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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메디칼, 시지바이오와 고혈압 치료 기기 총판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칼로스메디칼이 시지바이오와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의 국내 사업 총판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칼로스메디칼 협약식 (좌)칼로스메디칼 김철준 대표 (우)시지 바이오 유현승 대표 이번 계약을 통해 칼로스메디칼은 조기에 안정적인 국내 유통 채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2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된다.디넥스는 국내 최초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가는 관(카테터)을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신장 동맥의 교감신경을 차단해 혈압을 낮춘다. 신장 교감신경차단술은 안전하고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약물요법 중심의 고혈압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칼로스메디칼 김철준 대표는 "관상동맥 스텐트를 비롯한 중재시술용 치료재료 제품의 기술 역량과 유통 채널을 갖고 있는 시지바이오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2023년 하반기에 디넥스 제품이 국내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지바이오의 유현승 대표는 "신장신경차단술 카테터를 통한 고혈압 치료는 가장 진보된 의료기술 중 하나로, 시장 확대를 위해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신장신경차단술 카테터의 개발과 제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칼로스메디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제품의 국내 독점 유통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자사의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과의 영업 마케팅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26 11:57:21의료기기·AI

"항고혈압제 없이 혈압 잡는다"…2세대 RDN 부활 신호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약물 없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RDN)기기가 세대를 거듭하며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1세대 기기에 비해 확고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유럽심혈관중재술학회에서 이에 대한 근거들을 대거 쏟아내며 가치를 증명하는 모습이다.유럽심혈관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2세대 RDN 기기에 대한 글로벌 임상 결과가 대거 공개됐다.유럽심혈관중재술학회가 현지시각으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연례학술대회(EuroPCR 2022)에서는 2세대 RDN 기기의 임상적 근거들이 대거 발표됐다.RDN이란 원심성 및 구심성 신잔 교감 신경 섬유를 고주파 및 초음파를 활용해 절제하는 방식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 신장신경차단술을 의미한다.약물 복용이 힘들거나 약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데 실패한 환자에게 대안적 방식으로 제시돼 지금까지 개발을 이어오며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는 방법.흔히 말하는 1세대 RDN 장비가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혈압 감소 효과를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모았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리얼월드데이터 수집을 위해 진행한 대규모 가짜시술 대조(sham-controlled)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성을 확보하기 못하면서 사장 위기까지 몰린 바 있다.하지만 이후 의료기기 기업들은 지속해서 이에 대한 보완작업을 진행하며 개발을 이어나갔고 고추파 및 초음파 기반의 2세대 RDN 장비를 통해 다양한 비교 임상시험에서 혈압 강하 효과를 증명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이번에 EuroPCR 2022에서 공개된 임상 결과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기기인 심플리시티 스파이럴(Symplicity Spyral™)의 주요 연구들이다.현재 메드트로닉은 SPYRAL HTN-OFF MED, SPYRAL HTN-ON MED, GSR-DEFINE로 명명된 세개의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메드트로닉의 심플리시티 스파이럴.메드트로닉은 지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에서 SPYRAL HTN-OFF MED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1세대 기기에서 실패했던 가짜시술 대조 임상을 통해 1,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두 변수 모두에서 모의 수술 대조군 대비 99.9% 이상의 우위 가능성을 증명하며 우수성을 보여준 것이다.이번에 EuroPCR 2022에서는 나머지 연구 즉 SPYRAL HTN-ON MED, GSR-DEFINE에 대한 임상 결과가 마침내 공개됐다.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고혈압제 투여와 관계없이 가짜시술과 비교해 목표 범위 시간(Time in target range, TTR)을 얼마나 달성하는지를 평가한 SPYRAL HTN-ON MED에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은 결과적으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성과를 보여줬다.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RDN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TTR이 33.7%로 가짜 시술을 받은 대조군 18.8%에 비해 두배나 됐기 때문이다.TTR은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도 주요 지표로 명시될 만큼 고혈압 관리에 핵심이라는 점에서 대조군 대비 확실한 임상적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주도한 피드몬트 심장 연구소 데이비드(David Kandzari) 박사는 "RDN이 3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항고혈압제와 관계없이 환자가 목표 혈압을 유지하는 시간을 거의 두배로 늘린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장기적 이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이번 EuroPCR 2022에서는 또 다른 글로벌 임상인 GSR-DEFINE에 대한 결과도 공개됐다.GSR-DEFINE 연구에 따르면 2세대 RDN 장비를 활용해 혈압 조절이 개선되면 3년간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의 위험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전 세계 42개국 222개 의료기관에서 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RDN 기기로 시술받은 환자는 3년 동안 34.9%가 TTR을 유지했다.또한 6개월에 TTR이 10% 증가할 때마다 주요 심혈관 사건이 16%씩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줬다.연구를 주도한 독일 자를란트 의과대학 페릭스(Felix Mahfoud) 교수는 "이번 연구는 RDN의 혈압 조절 능력을 보여주는 SPYRAL HTN-ON MED 임상 데이터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심플리시티 스파이럴의 장기적 안전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2022-05-19 21:58:55의료기기·AI

난치성 고혈압의 희망 '신장신경차단술' 36개월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난치성 고혈압 환자에 적용됐던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의 장기적인 효과를 추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투여하는 항고혈압 약제와 상관없이 일정하고 안전한 혈압 강하 효과를 36개월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치료 옵션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독일 홈버그 자를란트의대 소속 펠릭스 마후드 교수 등이 진행한 고주파 신장신경차단술 시행 후 효과 유지 관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4일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2)00455-X).신장신경차단술은 약제 복용에도 혈압 관리가 어려운 난치성 고혈압환자에 적용되던 시술법으로 혈압을 관장하는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의 신경을 차단, 혈압 상승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자료사진선행 연구에서 신장신경차단술은 고혈압 약물에 병용했을 때 유의미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지만 장기적인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는 부족한 편이다.연구진은 장기적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25개 임상센터에서 환자를 모집해 관찰했다.대상 환자의 수축기 혈압은 150mmHg~180mmHg 사이, 이완기 혈압은 90mmHg 이상이었고, 24시간 보행성 수축기 혈압은 140mmHg~170mmHg 미만, 최소 6주 동안 안정적인 복용량을 가진 고혈압 치료제 1~3개를 복용하고 있었다.등록 환자 467명 중 80명의 환자가 기준을 충족했는데 이들을 신경차단술 시행군(n=38)와 비시술군(n=42)으로 나눠 6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 24시간 수축기 혈압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유사한 약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평균 보행성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신장신경차단술 시행군에서 유의미한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36개월에서 보행성 수축기 혈압 감소는 신장신경차단술 시행군에서 -18·7mmHg(SD 12·4)가 감소한 반면 비시술군은 -8·6mm Hg(SD 14·6)에 그쳤다.신장신경차단술 시행군은 기준선으로부터 24시간 수축기(10.0mmHg), 아침 수축기(11.0mmHg), 주간 수축기(8.9mm Hg), 야간 수축기(11.8mm Hg)를 포함한 여러 가지 혈압 척도에서 현저하게 더 큰 감소를 보였다.장기적 안전 문제와 관련된 단기적 또는 장기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연구진은 "비시술군과 비교한 결과 신장신경차단술은 투약 약제와 무관하게 일정한 효과를 나타냈다"며 "주요 안전 사건 없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고 지속적인 혈압 저하를 36개월까지 유지하는 고혈압 환자의 관리 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고혈압 신약이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환자들이 잦은 약제 복용 스케쥴을 지켜야 한다"며 "신장신경차단술은 고혈압 약제를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효과적인 추가 요법 역할로 잠재력이 있다"고 제시했다.
2022-04-11 12:00:00학술

신경차단술 '디넥스' 고혈압 환자 임상시험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한독칼로스메디칼(대표이사 김철준)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DENEX)의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1년 5월까지 총 1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전국 27개 주요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 75세 이하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또는 1~3제의 항고혈압제를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시험은 디넥스를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 시술군과 무처치군(기존 고혈압제 유지군)을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신장 동맥에 고주파 또는 초음파를 가해 신경 다발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신장동맥에서 혈압 조절과 관련된 교감신경 차단을 통해 혈압을 낮춘다. 신장신경차단술은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으며 하루 정도 입원하면 된다. 디넥스는 지난 2016년 표준 약제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시술의 안전성과 일부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는 메드트로닉, 애보트, 리코르 등 글로벌 제약회사와 의료기기업체들이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한독칼로스메디칼이 유일하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국내 허가 임상과 해외 임상을 거쳐 디넥스를 해외와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혈압 치료용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 디넥스는 2012년부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의 메디칼디바이스 연구소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015년 한독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한독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019년 산업은행과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로 80억 원의 투자를 받아 한독의 관계사가 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디넥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7-06 10:39:42의료기기·AI

한독, 의료기기 R&D 자회사 '한독칼로스메디칼' 설립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23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식을 갖고 대표이사에 한독메디칼디바이스 박을준 연구소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인 '디넥스(DENEX™)'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을준 대표는 1994년부터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칼(St. Jude Medical)에서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한독메디칼디바이스연구소 소장을 맡아왔다. 한독칼로스메디칼 박을준 대표는 "칼로스는 그리스어로 진∙선∙미의 아름다움을 뜻하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회사가 협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넥스는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로 2012년부터 한독에서 개발을 해왔다. 현재 국내와 싱가포르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의 R&D 국가협력연구,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 등 여러 건의 국가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특히 디넥스는 사용 편리성은 물론 시술 성능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차세대 제품으로, 신경절제 카테터 디자인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출원도 마쳤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2016년에 디넥스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유럽 시장과 2020년 국내에 디넥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모회사인 한독이 순환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디넥스를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한편 유럽, 중국 등에 라이센스아웃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업그레이드 제품(디넥스 II)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국책 연구기관인 에이스타(A*STAR)와 공동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심혈관질환 등 디넥스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칼로스메디칼의 출범으로 한독의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독은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가치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장신경차단 시스템의 잠재적인 글로벌 시장규모는 60~7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메드트로닉,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여러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이 신장신경차단 시스템 제품의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5-11-24 09:46:55제약·바이오

국내 제약사 ‘신장신경차단시스템’ 개발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한독 김영진 대표이사 회장과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이사 제약사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이사 백여현)와 19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확약서를 체결했다. 한독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한독이 설립하는 의료기기 신설법인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의료기기 신설법인에 유상증자 형식으로 1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한독 의료기기 신설법인은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DENEX™)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의료기기 신설법인 설립을 통해 한독이 개발해왔던 디넥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의료기기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디넥스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고주파 카테터를 신장 동맥에 삽입, 신장 동맥 주변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신경다발을 절제한다. 난치성 고혈압은 3제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를 병용 투여해도 수축기 혈압이 140mmg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12~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장신경차단시스템 글로벌 시장규모는 60~70억 달러로 추산되며, 현재 메드트로닉·보스턴사이언티픽 등 글로벌의료기기기업들이 제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장신경차단 시스템은 난치성 고혈압뿐 아니라 교감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발생하는 심부전증, 만성신부전증, 당뇨, 심장질환 등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 앞서 한독은 2012년 디넥스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와 싱가포르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디넥스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R&D 국가협력연구,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 등 여러 건의 국가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 받고 있다. 또 편리하고 시술 성능이 우수하며 안전한 차세대 제품으로 신경절제 카테터 디자인에 대한 국내 특허 3건과 해외 출원도 마쳤다. 한편 한독 의료기기 신설법인은 2016년 디넥스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유럽시장과 2020년 국내에 디넥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5-08-21 11:30:53의료기기·AI

신장신경차단술 '심플리시티' 혈압강하 재입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난치성 고혈압 환자 치료를 위한 신장신경차단시스템 '심플리시티'가 최초의 무작위 대조임상시험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메드트로닉은 최근 열린 제25차 관상동맥중재시술국제학술회의(TCT)에서 심플리시티 에이치티엔-2(Symplicity HTN-2)의 3년 데이터를 발표했다. Symplicity HTN-2는 신장신경차단술 관련 임상시험 중 무작위 대조군 최초이자 가장 오랫동안 진행 중인 연구. 이 결과 앞서 보고된 시술 후 6개월ㆍ12개월ㆍ24개월 시점에서의 데이터와 일관된 혈압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Symplicity HTN-2 연구에서 환자들의 혈압은 3년간 평균 33/14mmHg(p
2013-11-22 08:51:51의료기기·AI

"멎은 심장 살리는 '중증 심장질환 치료' 새장 열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 심장이 멎은 환자 즉, 심각한 중증 환자까지도 살려내는 것이 3차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역할이다." 심장혈관센터 공동 센터장인 김영욱 교수(좌)와 오재건 교수(우)는 이번 심포지움을 함께 추진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영욱 센터장(혈관외과)은 내달 1일(토)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삼성-메이요 중증 심장질환 관리 심포지움'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메이요 심포지움'은 지난 2008년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국제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열리는 학술 행사로 올해 주제는 '중증 심혈관 치료'. 즉, 죽음의 문턱 앞에 있는 중환자의 생존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가에 대해 다룬다. 김 센터장은 "과거의 의술로는 죽을 수 밖에 없었던 환자들이 최근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움은 생존율 95%의 환자를 어떻게 하면 98%로 끌어올리는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학술 행사는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치료에 대해 함께 고민함으로써 중환자 치료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움 주제를 정한 오재건 교수(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는 "중증 심장질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으며 심각한 심혈관 환자의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이요클리닉의 경우 중증 심혈관 환자만을 관리하는 별도의 팀을 구성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국내 의료진도 이 같은 추세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심포지움은 오재건 교수 강의 이외에도 메이요 클리닉의 Juan Pulido교수가 수술 후 회복단계에서의 집중치료의 중요성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 패혈증 관리의 최신지견도 발표한다. 이어 심근경색 치료의 대가로 유명한 Henry Ting 교수는 '어떻게 하면 급성심근경색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강의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메디컬 센터의 Yan topilsky교수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보조인공심장(LVAD) 수술에 대해 소개한다. 또 성균관의대 박승정 교수는 부정맥 관리에 대해 , 장성아 교수는 심부정맥혈전증(DVT) 관리와 심각한 폐부종 혈전증 치료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최승혁 교수는 난치성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에 대해, 울산의대 고윤석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환기보조의 중요성을 각각 강의한다. 오 교수는 "현재 세계의 중증 심장질환 치료 기술이 어디쯤 와있는지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대학병원 교수들 뿐만 아니라 1차 의료기관 의료진에게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서 메이요 클리닉 사례에서 언급했듯이 중증 심혈관 환자는 단일 진료과가 아닌 팀워크가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심포지움에 심장내과는 물론 외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의료진을 두루 초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욱 센터장은 "심장혈관센터의 비전 중 하나가 중증 심장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센터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면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이 증가할수록 심장혈관센터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08-30 06:29:30병·의원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차단술 hands-on practice 시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전국진)가 부산·경남 심장학회 주최의 난치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부경 심포지엄에서 100여명의 심장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을 시행했다. 26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강당에 환자의 시술이 이뤄지는 심혈관촬영실의 장면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환자 시연모습을 토대로 전임상시험교육센터에서 중동물(돼지)을 대상으로 심장전문의들이 새로운 시술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강연과 환자 시연 모습이 쌍방향 생중계된 경우는 있었지만 전문의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hands-on practice)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한 경우는 최초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경남지역 의료진들이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2-06-26 11:23:30병·의원

난치성 고혈압, 비약물적 치료 '신경차단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비약물적 치료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19일 "심장혈관센터에서 최근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비약물적 치료법인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난치성 고혈압은 혈압 조절을 위해 3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는 말하는 것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의 신장신경차단술 시술 모습. 이번에 도입한 난치성 고혈압 신경차단술은 혈압 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을 이용해 차단하여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사타구니로 고주파를 발생하는 장치가 연결된 카테더를 넣어 신장 동맥에 에너지를 전달하여 혈관 외벽에 있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부분마취 후 1시간 이내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 이 시술법은 이미 독일과 호주 등 40여 개국에서 승인받아 4000여명이 시술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삼성서울병원이 첫 시술을 시작한 후 분당서울대병원이 두 번째 시술했으며 세브란스병원과 고대구로병원 등 일부 병원이 도입한 상태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74, 남)는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후 지금까지 5가지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혈압이 160/90mmHg 내외로 사실상 약물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신경차단술 시술 후 이 환자는 혈압이 150/80mmHg로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혈압 추이를 관찰할 계획이다. 심장혈관센터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160mmHg)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하며, 첫 적용되는 만큼 무료 시술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주 심장혈관센터장(내과 교수)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과 중증 심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2-04-19 11:00:26병·의원

대학병원들, 난치성 고혈압 새 치료법 잇따라 도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이 바로 그것.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심혈관 중재술 실연회 및 학술대회'에서 처음 소개되고,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후 임상에서 적용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가천대 길병원도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길병원은 심장내과 안태훈, 강웅철 교수팀이 49세 남성환자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차단술을 실시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165mmHg에서 150mmHg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난치성 고혈압은 고혈압 약을 적게는 3~4종류, 많게는 10종류나 먹으면서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길병원 안태훈 교수팀이 신장신경차단술을 시술중이다. 신장신경차단술은 혈압조절과 관련된 중추교감신경계의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전기적 충격을 줘서 차단, 혈압을 올리는 레닌(Renin) 호르몬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사타구니(서혜부)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맥을 거쳐 신장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술에는 약 40~60분이 걸린다. 유럽과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승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부터 이미 신장신경차단술을 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 권현철, 최승혁 교수팀은 난치성고혈압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 시술 결과를 발표했다. 처음으로 시술은 받은 44세 남성은 165/110mmHg에서 140/95mmHg로 크게 좋아졌다. 시술에 참여한 교수진은 "난치성 고혈압에 대한 근본적 치료책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시술법이 고혈압 외에 많은 만성질환의 치료 및 증상 완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기술인 만큼 장기적인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시술로 번지는 것은 경계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는 "일부 환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할 정도로 혈압이 떨어지긴 하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진도 "일부 임상 연구에서 약물의 투약을 중단할 정도로 혈압이 낮춰진 사례가 있지만,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해선 안된다"고 환기시켰다.
2012-04-17 06:30:25병·의원

약물효과 없는 고혈압 환자, 고주파열로 잡는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고혈압(난치성 고혈압)'에 고주파열을 이용한 치료법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사진), 김병극 교수팀은 치료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절단술을 시술한 결과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사타구니(서혜부)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대동맥을 지나 신장 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최소부위 절개로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다.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 3명은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하지만 혈압이 조절되지 않았다. 차단술 결과 환자 2명의 혈압이 떨어졌다. 한편, 신장신경차단술은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2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1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환자의 평균 혈압이 6개월간 약 32/12mmHg 정도 떨어졌다. 미국 심장학회에 발표된 시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혈압을 추적 조사한 결과 3년간 평균 33/19mmHg 정도 떨어졌고 혈압이 다시 상승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양수 교수는 “일부 환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할 정도로 혈압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근본적 치료책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경차단절제술은 유럽과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승인됐으며,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2012-04-10 18:35:5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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